민주 강준현 의원 "KIC 수익률 저조"
민주 강준현 의원 "KIC 수익률 저조"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3.09.14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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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을)이 대표발의
강준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세종을)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우리나라의 국부를 운용하는 한국투자공사(KIC)의 지난 2년간 수익률이 다른 국가의 국부펀드들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이 KIC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IC의 지난 2021년과 2022년 수익률은 6개 국부펀드 중 최하위 수준으로 각각 9.1% 와–14.4%를 보였다.

같은 기간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정부연기금(NBIM, -14.1%), 홍콩 금융관리국 포트폴리오(-4.5%), 싱가포르 테마섹홀딩스(5.8%), 호주미래기금(-1.2%) 등 주요 국부펀드와 비교해 수익률이 저조했다. 

특히 2022년 14.4% 의 손실을 내면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강 의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이라는 대외적인 악재가 있었더라도 다른 국부펀드와 비교해 손실율이 큰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부 증대를 위한 투자 기관으로서 근본적인 투자 역량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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