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복기왕)가 온천자원 보전관리를 위해 지자체 처음으로 온천공관리 및 온천수 확보를 위한 온천종합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로 인해 온천수위가 온천전문검사지침에 의한 기준수위(평균해수면으로부터 100m)보다 낮게(180m) 측정됐으나 일일 사용량을 비교할 때 온천수량은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성분 또한 온천수로서의 함량이 우수하고 수질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산시는 온천수가 후대에게 물려줄 귀중한 자원으로 온천자원조사에서 나타난 온양·아산온천의 수위 초과율을 적용, 온천이용 허가 상한량을 3.6%~7.5% 감량해 점진적으로 온천수 수위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 온천공에 실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온천보호지구 내 보도블럭 공사 시 물이 스며들도록 투수블럭을 설치, 지표수가 지하로 침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장기적으로 온천자원을 보전해 나아갈 방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사용 중인 전 온천공(40공)에 약 3억 5천만 원을 투입해 20분 간격으로 사용량, 수위, 수온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원격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운영할 예정이며, 온천협회와 함께 ‘온천수 10%절감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복기왕 아산시장은 “온천수위 등은 지하수부족현상과 연관이 깊고 비단 우리 아산지역만의 문제만이 아니며, 대표적 온천도시답게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온천자원 보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