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로 지하관정에 보안개념 도입
대전광역시 서구는(구청장 박환용) 전쟁 등 민방위사태로 인한 상수도 공급 중단 시 최소한의 음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설치한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에 보안관정맨홀을 제작하여 설치해 자물쇠 절단 후 독극물 등 불순물을 투입할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새로 설치한 보안관정맨홀은 내·외부 방수를 강화하여 빗물 유입으로 인한 수질 오염을 방지하고, 맨홀 뚜껑에 사람이 올라가 굴러도 끄떡없게 두꺼운 철판으로 제작했으며, 특히, 뚜껑은 용융아연 도금으로 제작해 20년 이상 녹슬지 않는다. 또한, 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한 개의 열쇠로 보호맨홀 뚜껑을 전부 관리할 수 있고, 열쇠 없이 인력으로는 뚜껑을 열거나 파손 할 수 없도록 제작 설치했다.
민방위비상급수시설을 현장 방문한 박환용 서구청장은 “전쟁, 가뭄, 수원지 파괴 등 상수도 공급이 중단될 경우 비상용수의 안정적 공급과 평시 안전한 음용수 공급을 위해 서구의 음용수 민방위비상급수시설에 연차적으로 보안관정맨홀을 설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구 관내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은 음용수 32개소, 생활용수 12개소가 있으며 1일 취수량이 100톤 이상이고, 연 4회 46개 항목에 대하여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여 수질검사 적합 판정이 나야 음용수로 사용이 가능하며 1개 항목이라도 부적합 판정이 나면 음용수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관리하고 있어, 주민 뿐 만 아니고 인근 식당에서도 많이 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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