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순천향대학교 차세대보안 표준전문연구실은 최근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국제회의에서 7건의 표준화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UN 산하 ITU-T는 정보통신 분야 세계 최초의 국제기구이자 통신장비와 시스템의 국제 표준을 제정하는 기관이다.
최근 고양 킨텍스에서 ITU-T SG17 국제회의를 개최해 사이버보안 분야 신규 표준화 과제 및 국제 표준안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는 ITU-T SG17 국제 의장 염흥열 교수가 주재했으며, 전 세계 43개국 346명의 사이버보안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날 순천향대 차세대보안 표준전문연구실은 차기 연구회기를 위한 신규 표준화 주제로 ▲제로 트러스트 ▲SW 공급망 보안 ▲메타버스 보안 ▲디지털 트윈 보안 ▲프라이버시 향상 기술 ▲인공지능 보안 ▲양자 정보 통신 등 총 7건의 과제를 주도적으로 제안했다.
특히 순천향대가 주도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위한 보안 보증 프레임워크’와 ‘IoT 디바이스와 게이트웨이를 위한 보안 요구사항’이 국제 표준으로 사전 채택되고, 중국과 공동으로 개발한 ‘양자 내성 DLT 시스템 가이드라인’ 국제 표준이 최종 동의가 됐으며, 4건의 표준화 과제가 신규 표준화 아이템으로 승인됐다.
순천향대 김승우 총장은 “정보보호 국제 표준화는 사이버공간의 신뢰성 확보에 핵심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며 “향후 우리 대학이 ITU-T 정보보호 국제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제 의장 염흥열 교수는 “이번 ITU-T SG17 국제회의가 국내에서 개최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기쁨”이라며 “SG17 국제 의장으로서 이번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고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전파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