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교사를 흉기로 찌른 20대가 혐의를 인정했다.
대전지법 형사11부(재판장 최석진)는 21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8)씨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4일 오전 10시경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 찾아가 B(49)씨를 흉기로 10여 차례 찌르고 살해하려 한 혐의다.
A씨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정신과 치료 받던 중 고등학교 재학시절 교사가 자신을 괴롭혔다는 망상에 사로 잡혀 복수하고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A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부 인정했으며 심신미약을 주장하지도 않았다.
교사는 전치 8주의 상해를 입었으며 현재 말을 못하는 상태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다음달 26일 속행한 뒤 CCTV 영상을 재생해 범행 당시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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