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학부모들 ‘부글부글’...“왜 글로벌 아카데미 건립 막나”
대전 동구 학부모들 ‘부글부글’...“왜 글로벌 아카데미 건립 막나”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09.21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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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카데미 예산 전액삭감 항의 기자회견 모습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 동구지역 학부모들로 구성된 시민단체들이 숙원사업인 글로벌 아카데미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대, 나라사랑어머니회, 대전학부모연합회, 대전교육지킴이시민연대 등 11개 단체는 21일 동구의회 앞에서 “글로벌 아카데미는 동서 교육격차 해소와 학부모 사교육 경감을 목적으로 동구에 거주하는 20만 주민들이 기다리던 숙원 사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현재 대전 동구는 대전시의 타 구에 비해 구도심의 낙후된 시설, 부족한 교육 인프라 등으로 인하여 해마다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며 “글로벌 아카데미 건립은 그야말로 동구를 발전시키고 인구감소의 침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디딤돌로 기대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동구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박희조 동구청장의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동구 글로벌아카데미’설립을 가로 막고 있다“며 ”민의를 읽지 못하고 당리당략에만 사로잡혀 동구 글로벌아카데미 예산을 전액 삭감해 놓고 오히려 그 책임을 동구청장에게 돌리는 파렴치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신중해야 한다는 그럴싸한 말로 포장하고 있지만 실상은 구청장 발목 붙잡기라는 얄팍한 속임수“라며 ”주민을 위한 정책에 대하여 자신의 소신대로 행동하지 못하고 오직 공천권에만 연연해 민의에 반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아카데미 건립 예산 삭감 결정을 철회하고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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