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추모 예배 및 현충시설 안내판 제막식 참석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추모 예배 및 현충시설 안내판 제막식 참석
  • 충청뉴스
  • 승인 2023.09.2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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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보다 한국을 더 사랑했던 미국인!
한국전쟁에서 산화 전사 73주년 추모예배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흉상의 현충시설 안내판 제막식 모습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흉상의 현충시설 안내판 제막식 모습

[충청뉴스 충청뉴스] 국가보훈부 대전지방보훈청(청장 강만희)은 21일 목원대학교 채플에서 열린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전사 73주년 추모 예배’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모식은 목원대학교 주관으로 한국전쟁에서 산화한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의 73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목원대학교 이희학 총장, 학생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사, 축도, 현충시설 안내판 제막식,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는 미국인 선교사 부부의 아들로 평양에서 태어났으며, 1943년 미 해군장교로 입대해 2차 세계대전에 참전 후 전역한 뒤 2년간 한국 해군사관학교 교관으로 생도들을 가르쳤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에서 박사과정을 수학하던 중 6·25전쟁 발발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미 해군에 재입대해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했다. 1950년 9월 22일 서울탈환작전 중 서울 은평구 녹번리 전투에서 북한군의 공격을 받아 28세의 나이로 전사했다.

아울러, 국가보훈부 대전지방보훈청은 현충시설을 효과적으로 안내하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 운영하기 위해 이번에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 흉상의 현충시설 안내판을 설치하게 됐다.

행사에 참석한 대전지방보훈청 관계자는 “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는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미국인으로 우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이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웅들을 최고로 예우하고 존중하며 기억하는 일류 보훈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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