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초등생 대상 ‘드론 스포츠 리그’ 성료
태안군, 초등생 대상 ‘드론 스포츠 리그’ 성료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3.09.26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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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태안군UV랜드서 지역 초등생 13개 팀 참가, FPV 드론 교육 등 행사 다채
우수한 인프라 바탕으로 드론 저변 확대 및 지역 드론 인재 양성 앞장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드론 산업의 메카’ 태안군에서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드론 스포츠 리그가 열려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25일 태안군UV랜드에서 개최된 드론 스포츠 리그 모습.
지난 25일 태안군UV랜드에서 개최된 드론 스포츠 리그 모습.

군은 지난 25일 남면에 위치한 ‘태안군UV랜드’에서 지역 초등학생과 군 관계자, 파블로항공 및 태안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태안군 초등학생 드론 스포츠(축구) 리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태안군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드론 인식 및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드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고남초(고남면), 방포초, 창기초(이상 안면읍), 삼성초(남면), 안흥초(근흥면) 등 지역 5개 초등학교에서 13개 팀 50여 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지난 25일 태안군UV랜드에서 개최된 드론 스포츠 리그 모습.
지난 25일 태안군UV랜드에서 개최된 드론 스포츠 리그 모습.

이번 대회에서 치러진 ‘드론 축구’는 구(球) 모양의 보호 장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공으로 삼아 축구처럼 골대에 넣는 신개념 스포츠로, 선수들은 3명이 한 팀을 이뤄 3분 1세트 경기를 펼치며 자신들의 솜씨를 마음껏 뽐냈다.

대회 결과 고남초 ‘고남 남바완’팀(김다연·박준현·지서연, 지도교사 우정)이 1위를 기록했으며, 방포초 ‘Y-KIKI’팀(강동건·김도우·오다은, 지도교사 김주환)과 삼성초 ‘애플’팀(김태훈·김희선·윤수아, 지도교사 고대영)도 각각 2·3위에 올라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 25일 태안군UV랜드에서 개최된 드론 스포츠 리그 모습.
지난 25일 태안군UV랜드에서 개최된 드론 스포츠 리그 모습.

군은 풀 리그(full league) 방식을 채택해 모든 팀들이 최소 10경기 이상 치를 수 있도록 보장하는 한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FPV(First Person View, 1인칭 시점)’ 드론 교육 및 연날리기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승패를 떠나 지역 어린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썼다.

군은 이번 대회가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드론 프로그램 마련을 검토하는 등 드론 저변 확대를 통한 ‘드론 선진지’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군UV랜드와 연계한 지역 맞춤형 특화 리그를 통해 미래 드론 꿈나무를 육성하고자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며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태안군이 최고의 드론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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