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년 만에 찾아온 전국적인 가뭄으로 모두가 어려운 이때, 예산군(군수 최승우)이 가뭄극복을 위해 발 빠른 대처로 농민들의 시름이 다소 줄고 있다.

군에 따르면 6월 평균 강수량은 4.8mm로 전년도 6월 256.9mm 대비 1.87%수준이며 단일저수지로는 최고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예당저수지의 저수율도 27일 현재 14.2%로 바닥을 보이고 있다.
군은 가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6월 4일 농식품부에 용수개발 사업비 16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하는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예비비 7억 4천만 원 등 총 27억 원을 확보해 48개의 관정개발과 소류지 2개소, 양수장 관로 보수 등 수리시설정비와 양수기 16대등 양수 장비를 확보하여 미 이앙 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여 모내기를 실시하는 등 가뭄극복에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또한 군 뿐만 아니라 군 한돈협회 등 민간단체와 군부대로부터 살수차 28대, 트랙터, 이앙기, 양수 장비 200여대를 지원받아 용수공급에 나서는 등 가뭄극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20일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의 광시 서초정 한해우심지구 방문 시 예산군의 적극적인 대처에 크게 공감하고 타 시군으로의 확산을 주문하기도 했다.
6월 27일 현재 예산군의 모내기 실적은 경지면적 11,959 ha중 99.8%인 11,940ha가 모내기를 완료하는 등 대부분의 논에 모내기를 완료한 상태이며 모내기 한계일을 지나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논에는 콩, 메밀 등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해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계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밭작물도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오는 6월 말까지 3억 원을 긴급 투자하여 관정 28개 공을 긴급 개발 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당저수지와 옥계저수지를 원수로 사용하고 있는 지역 외의 계곡수와 자연수를 사용하고 있는 소규모 수도시설을 일제 점검하고 생활용수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긴급 지하수 개발과 더불어 수자원 공사를 통해 병 입수 지원 등 생활용수 공급에도 차질 없이 대처하고 있다.
한편 군은 앞으로 농업용수는 물론 생활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없도록 관정개발 등 용수원 확보에 적극 대처 하여 가뭄을 슬기롭게 극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긴급 예비비 투입 관정개발과 밭작물 , 과수 관리에도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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