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23일 충남경찰청에서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김교흥)의 충남경찰청 대한 국정감사에서 청소년 범죄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부산 수영구)은 ‘다이어트약의 성지’로 알려진 충남 보령 한 병원을 언급하며 “신종 마약으로 통하는 다이어트약을 처방받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유재성 충남경찰청장은 “수사를 진행 중이며, 다른 병원이 있는지 면밀히 수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의원(광주 북구을)은 최근 충남 논산에서 발생한 중학생의 40대 여성 성폭력과 관련해 “청소년 범죄가 논산에서도 발생했는데, 전담팀을 구성해 청소년 성범죄 예방 대책을 강구할 것”을 강조했다.
유재성 청장은 “성폭력 범죄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도마에 오른 ‘MZ조폭 문제’에 관련해서도 질의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구)은 “과거 조폭과는 형태가 다른 만큼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달라”고 말했다.
유 청장은 “조폭은 과거에 영업을 하며 수익을 얻었는데 지금 사이버도박, 건설현장 불법행위 등으로 수익을 얻는다”며 “온라인 등을 이용해 범행을 더욱 빨리 입수하고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위원(인천 서구갑)은 SPO(학교전담경찰관)가 부족한 점을 언급하며 “전국적으로 SPO 1명이 맡는 학교 수가 평균 12.7교인데 충남은 16교”라며 SPO의 충원을 촉구했다.
유 청장은 “SPO가 정원에 비해 현원이 11명 부족한 상황”이라며 “인력 사정이 개선되면 충원하겠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