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 향토산업·농촌지역 경제발전 전략 모색
안 지사, 향토산업·농촌지역 경제발전 전략 모색
  • 서지원
  • 승인 2012.07.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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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홍성 현장대화 방문…4H청년들과 미래 토론

안희정 충남지사는 3일 홍성군 현장대화 방문에 나서 향토산업 특성화 및 농촌지역 경제발전 전략 등을 모색했다.

▲ 안희정 지사 고암 이응노 미술품 관람
세부 방문지역은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과 홍성 유기농 영농조합, 광천 토굴새우젓마을, 거북이마을(구항면)에서 열린 4H회원 소통아카데 4곳이다.
▲ 안희정 지사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
안 지사는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지역 문화예술인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 안희정 지사 고암 이응노 생가기념관 방문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이응노 선생을 비롯해 우리 지역에서 배출된 수많은 문화예술인의 자취와 작품은 강력한 문화자원”이라며 “도 역시 이런 차원에서 문화진흥정책을 고민하고 있으니 좋은 의견 많이 내달라”고 말했다.

고 이응노 화백은 홍성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로 기념관에는 작품 456점과 유물 420점 등 876점이 소장돼 있다.

▲ 안희정 지사 유기농 영농조합 방문
이어 방문한 홍성 유기농 영농조합에서는 사회적기업 대표 및 관계자 16명과 대화를 가졌다.

홍성 유기농 영농조합은 유기농쌀작목반과 친환경채소류작목반 등 80여 농가로 구성돼 친환경 농축산물 유통판매를 통해 연간 2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08년에는 친환경농업대상 우수상, 2009년 충남농업발전대상, 2011년 충남형 예비사회적기업 최우수상 및 전국 지역리더상 조직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 안희정 지사 유기농 영농조합 방문
이날 안 지사와 사회적기업 대표들은 홍성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준비 현황 등 ‘마을단위 경쟁을 뛰어넘어 홍성지역내 협력 공동체 실현’ 방안을 토론했다.
▲ 안희정 지사 유기농 영농조합 사회적 경제조직 대화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UN 보고서에 보면 기업 형태의 최근 트렌드는 개인 오너십의 시대가 저물고 사회적 기업 형태가 그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회적 기업은 약자 보호라는 시혜적 개념이 아니라 주식회사 이후의 미래 비전이라는 관점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사회적기업의 초창기이다 보니 여러 문제와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며 “건강한 목표와 꾸준한 활동을 통해 안철수연구소 같이 이윤과 공익을 조화시키는 기업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 동력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 안희정 지사 유기농 영농조합 포장
이어 방문한 광천토굴새우젓마을에서는 향토산업 추진현장을 확인하고 발전방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안 지사는 주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주민들의 노고 덕분에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격려하는 한편, “외국에서 와인 창고를 하나의 관광 코스로 만들어 수익을 올리는 것처럼 토굴을 관광상품화하는 방안을 더욱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천토굴새우젓마을은 연간 2천톤을 생산해 29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어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안 지사는 구항면 거북이 마을에서 열린 4H연합회 소통아카데미를 방문해, 충남 농업의 미래 주역인 4H 청년 회원 5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회원들의 당면한 고민과 새로운 영농 전략 등에 대해 토론했다.

안 지사는 “우리가 여기서 실패하면 대가 끊긴다는 각오로 정신 똑바로 차리고 계획을 세워 미래를 개척하자”고 격려했다.

토론에 참석한 회원들은 20대와 30대 영농인으로서, 결혼문제와 부모와의 갈등 문제, 젊은 영농인으로서의 애로 등 다양한 문제를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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