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제조업·서비스업 동반성장 통해 대전경제 키우자
대전시, 제조업·서비스업 동반성장 통해 대전경제 키우자
  • 문요나 기자
  • 승인 2012.07.03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염홍철 시장, 3일 민선5기 후반기 첫 실국장 티타임서 제조업 육성전략 강조

염홍철 대전시장이 사람이 모이는 서비스산업의 진흥은 물론이고 제조업 육성을 통한 ‘대전경제 파이 키우기’를 강력히 주문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 염홍철 시장
염 시장은 3일 민선5기 후반기 첫 실·국장과의 티타임을 갖고 “대전은 대도시의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높은게 당연하지만, 사람이 모이는 창조형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비스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제조업을 적극 육성해 산업구조를 개편해 나가는 전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염시장의 발언은 중부권 거점도시로써 대전의 경제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HD드라마타운 및 롯데월드 추진, 마이스(MICE) 산업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의 육성에 더해 제조업 확대육성이란 ‘두마리 토끼 잡기’를 본격 추진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市경제산업국은 기존 제조업체에 대한 지원확대와 함께 공해산업이지만 여타제조업 활성화에 꼭 필요한 제조업 존치방안, 국내외 제조업 유치 등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대전 산업구조 개편 및 제조업 확대를 위한 전략 세미나’도 개최할 방침이다.

염 시장은 또 대전과 세종시의 상생·보완기능 확대와 관련“대전과 세종시의 행정기능이 효율적으로 결합됐을 때 사실상의 행정수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하고“이 같은 입장을 어제 충청권 4개시·도지사와의 오찬간담회에서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특히 “2014년까지 세종시로 이전하는 중앙부처 공무원수가 9부2처2청에 약 1만명 정도인데, 대전정부청사에는 이미 8개청 등 10개 기관에 4,100여명의 공무원들이 일을 하고 있다”며 “대전과 세종시에 중앙부처 공무원 63%가 정착하는 만큼 두 도시를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염 시장은 이어 “세종시로의 광역교통망 확충차원에서도 회덕IC의 신설이 절실하다는 점에 대해 송기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공감을 이뤘다”고 말하고, 대전의 강점인 의료·교육·쇼핑·문화 인프라가 세종시민의 안정적 정착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염 시장은 아쿠아월드가 3차경매에서 유찰됐다는 양승찬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의 보고에 대해“전문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업체가 경매에 참여해 인수·운영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기본입장에 변함이 없다”며“참여가능 업체의 능력과 진정성에 대해 파악하고 市의 대응방안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과 관련 염 시장은“시민들의 건강휴식명소인 3대하천변의 청결을 위해 새벽 청소를 실시하는 방향으로 관계자들의 근무시간을 조정하라”고 제안하는 한편“엑스포시민광장 인근 주민들이 주축이돼 청소와 금연구역 계도를 벌이는 환경지킴이 동아리도 활성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4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개최될 김황식 국무총리와 광역시장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영유아 무상보육 재원대책 마련 등 6개 광역시의 공통현안사항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