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 고등학교 동아리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개최
제8회 전국 고등학교 동아리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개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11.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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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대‧한밭대‧충남대‧KAIST‧우송대 공동 주관으로 고교생 23팀 아이디어 겨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배재대, 한밭대, 충남대, KAIST, 우송대 등 5개 SW(소프트웨어)중심대학이 공동 주관한 ‘제8회 전국 고등학교 동아리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대전둔원고등학교(발버팀) 학생들이 금상을 차지했다.

지난 4일 배재대 스포렉스에서 열린 ‘제8회 전국 고등학교 동아리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참가 학생들이 단체사진
지난 4일 배재대 스포렉스에서 열린 ‘제8회 전국 고등학교 동아리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서 참가 학생들이 단체사진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PT)이 주최하고 배재대, 한밭대, 충남대, KAIST, 우송대 등 5개 SW중심대학이 공동 주관해 4일 배재대 스포렉스에서 본선이 개최됐다. 이 대회는 고등학생들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과 협업 능력을 겨루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치러지고 있다.

올해 대회 주제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일상생활 속 아이디어 실현’으로 사회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작품의 효용성을 다뤘다.

지난 7월 시작된 대회 참가 접수엔 총 60팀이 참여했다. 예선을 거치면서 본선 진출이 확정된 팀은 전문가에게 기술멘토링을 받는 등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수행했다.

본선에 진출한 23팀은 학교나 일상생활 속 안전, 장애인을 위한 보조 장치 개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개인맞춤형 급식관리 시스템, 급식 잔반처리 문제해결, 우리학교 AI급식 정보 챗봇은 대회에 참여한 고등학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소프트웨어로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아이디어로 바꾼 현상으로 풀이된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기기 제작, 게임 제작 뿐 아니라 노인을 위한 키오스크, 딥러닝을 활용한 이미지 인식 몰카탐지앱 개발 같은 사회적 문제 해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날 열린 본선에선 각 팀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한 프로젝트 결과물의 포스터 발표와 시연이 진행됐다. 금상의 영예는 UprightU(AI를 활용한 자세교정 프로그램) 프로젝트를 선보인 대전둔원고 발버팀에게 돌아갔다.

또 Emergen Share프로젝트를 발표한 단국대학교부속 소프트웨어고(Team Garlic), 클릭 프로젝트를 제시한 서울여고(Dream)가 각각 은상을 차지했다. 이어 동상은 Open EYE를 제시한 경기북과학고(SA), 리모스크 프로젝트의 공주마이스터고(yongmop), Video Marker 프로젝트의 경기북과학고(DA)가 각각 수상했고 참가팀 득표로 현장에서 선정된 인기상은 부산기계공고(비빔밥)가 수상했다.

금상을 수상한 대전둔원고 학생들은 “척추가 휘어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은 후 인공지능을 결합한 자세교정에 관심이 많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라며 “이번 대회 예선부터 본선에 오르기까지 프로그램 구성에 애를 많이 먹었지만 가장 큰 상을 받아 노력이 배가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회경 배재대 AI‧SW중심대학사업단 단장은 폐회사에서 “궂은 날씨에도 소프트웨어로 세상을 이롭게 만들려는 여러분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하루였다”고 참가 학생들을 격려하며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이 급증하면서 인공지능을 접목한 소프트웨어에 관한 관심도 높아져 대회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의 수준도 한층 성숙해지고 있다”고 강조해 학생들에게 성과를 드높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부대행사로 사전에 코딩된 로봇개가 대회장을 활보하거나 로봇 댄스팀이 음악에 맞춰 군무를 이루는 모습을 선봬 참가자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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