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질병대응센터, 권역 지방자치단체, 국군의학연구소 참여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병원 강당과 응급의료센터 일원에서 ‘맞춤형 신종 감염병 의료 대응 민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지역 내 신종 및 재출현 감염병 환자 발생 시 신속한 조치에 의한 감염 확산 조기 차단을 목적으로 계획됐다.
훈련에는 순천향대 천안병원 외 질병관리청 충청권질병대응센터, 권역(대전, 세종, 충북, 충남) 지방자치단체, 국군의학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훈련은 병원 응급실에 엠폭스(원숭이 두창) 의심 환자가 내원한 상황을 가정해 ▲조기인지 ▲신속 대응 ▲전파 확산 방지 ▲예방관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훈련 과정은 체크리스트를 이용해 세밀하게 평가했으며, 훈련 종료 후에는 기관별 실제 역할 수행과 개선 방안, 의료 대응 및 협력체계 강화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진행됐다.
박상흠 순천향대 천안병원장은 “충청권 감염병 전문병원으로서 질병관리청 및 지역 관계기관들과 지속해서 협력해 모범적인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구축·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윤아 질병관리청 충청권질병대응센터장은 "권역 완결형 의료 대응체계 구축을 통한 신종 감염병 공동 대응 역량 강화 및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더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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