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독립기념관은 장애 학생의 독립운동사 교육 접근성 강화를 위한 ‘안녕, 독립기념관’ 교육을 올해 처음 개설·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크게 시각장애 학생 대상 ‘우리의 태극기’와 발달장애 학생 대상 ‘신흥무관학교와 독립군’으로 구성·운영된다.

‘우리의 태극기’는 독립기념관 학예연구사들이 지난 1일과 8일 한빛맹학교와 인천혜광학교를 방문해 실시했다. 프로그램에는 시각장애 학생 48명과 특수교사 10명, 총 58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태극기와 3·1운동을 주제로 ‘점·묵자 그림책 읽어보기’, ‘역사 속 태극기 촉각 자료 탐구하기’, ‘태극기 목판 찍어보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신흥무관학교와 독립군’은 오는 10~17일 12개 특수학교의 발달장애 학생 137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독립군체험학교를 방문해 ‘독립군의 의식주 및 훈련 체험’을 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2021년부터 시각장애 학교와 점자도서관에 점자 학습 자료를 개발·보급하는 등 장애 학생들이 독립운동사를 접하고 학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장애 학생뿐만 아니라 독립운동사 교육 기회가 부족한 취약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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