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권선언 이후 첫 행보 '대전'
박근혜, 대권선언 이후 첫 행보 '대전'
  • 서지원
  • 승인 2012.07.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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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0' 첫 공약 발표…충청권 표심공략 '박차'

새누리당 박근혜 前 비상대책위원장은 대권출마 선언 이후 첫 외부일정으로 11일 대전 정부통합전산센터를 방문해 ‘정부 3.0’을 발표하고 충청권 표심공략에 나섰다.

▲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이 대전정부통합전산센터를 방문해 '정부 3.0'시대를 발표하고 있다.
박 前 위원장은 이날 "일방향의 '정부 1.0' 시대를 넘어 쌍방향의 '정부 2.0' 시대를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행복'을 지향하는 '정부 3.0'시대를 달성해야 한다"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투명한 정부 ▲유능한 정부 ▲서비스 정부 등 3가지 실천과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명한 정부와 관련해 "정부가 하는 모든 일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며 "정부가 투명하게 공개될 때 정부에 대한 신뢰가 쌓일 수 있고 그래야 국민통합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기자들에게 '정부 3.0'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유능한 정부에 대해서는 "이제 선진국을 따라 가던 시대는 지났다"며 "과거의 추격형 모델에서 선도형 모델로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보다 많은 지식을 창조·축정·공유함으로써 새로운 미래를 선도하는 정부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서비스 정부와 관련, "국정의 중심에 국민을 놓고 국민 한분 한분의 필요와 요구를 해결해야 한다"며 "모든 정책이 공급자인 정부 중심에서 수요자인 국민 맞춤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관계자의 설명을 받으며 센터 내부시설 시찰했다.
아울러 박 前 위원장은 투명하고 유능한 서비스 정부를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정보공개 대폭확대 ▲공공정보의 개방 ▲정부내 협업시스템 구축 ▲정부와 민간의 협업확대 ▲정부 지식경영시스템 구축 ▲맞춤형 서비스 정부구현 ▲국가미래 전략센터 구축 및 운영 등 7대 약속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정보공개를 대폭 확대할 경우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 “모든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한다고 한 것의 전제는 국가 안보에 관한 정보와 개인정보가 공개되지 않는 것"이라며 "정보유출의 80%는 사람이 유출시키는 것이다.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면 보완을 더 철저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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