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중 절반 이상이 당뇨병 위험...생활습관 관리해야
성인 중 절반 이상이 당뇨병 위험...생활습관 관리해야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11.13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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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1명은 자신이 당뇨병인 사실 몰라...인지율 66.6% 불과
당뇨병의 병인론적 분류 / 국가건강정보포털 제공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내 당뇨병 환자가 약 600만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전체 성인 중 절반 이상이 당뇨병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생활습관 관리에 유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당뇨병의 날(14일)을 맞아 당료병 질병 부담 및 관리 현황을 소개하고 예방관리를 위한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세계 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은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코자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당뇨병연맹(IDF)이 공동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양이 부족하거나 기능이 떨어져 고혈당을 비롯해 뇌졸중,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망막병증, 신경병증, 발기부전 등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하는 질환이다.

2021년 기준 약 600만명이 앓고 있는 주요 만성질환이며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인 54.9%가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엔 2030세대의 건강행태 악화 등 요인으로 젊은 연령군에서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당뇨병 인지율은 66.6%, 치료율은 62.4% 수준으로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이 당뇨병 환자라는 것을 모르고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뇨병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다양한 합병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스스로의 혈당을 바로 알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당뇨병 선별검사는 40세 이상 성인이거나 위험인자가 있는 20세 이상 성인은 매년 시행하는 것이 좋고, 일반인의 경우에는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매 2년마다 1회, 혈당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체중관리, 운동, 균형있는 식사, 금연, 절주 등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 및 조절이 가능하다.

한편 질병청은 당뇨병 예방관리 5대 생활수칙을 리플릿으로 제작해 누리집과 국가건강정보포털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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