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후보로 정형식 대전고등법원장을 지정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후임 헌법재판관으로 정형식 대전고법원장을 지명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정형식 지명자가 1988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판사로 임관 이래 35년간 서울고법, 수원고법 부장판사로 재직하며 해박한 법리와 공정한 재판 진행으로 정평 난 법관"이라며 "대전고등법원장, 서울회생법원장을 거치며 법원 행정에 있어서도 원칙에 충실한 업무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헌법재판관으로 지녀야 할 자질과 법조계 신망을 두루 갖춰서 헌재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재판관으로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지명자를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 대통령이 지명한 헌법재판관은 국회 동의가 필요 없어 본회의 표결을 거치지 않는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