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전국병원 최초 '낙상 충격 완화 고관절 보호용 에어백 시범 운용'
충남대병원, 전국병원 최초 '낙상 충격 완화 고관절 보호용 에어백 시범 운용'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12.20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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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충남대학교병원 의료혁신실이 고위험군 입원환자들의 낙상 시 발생할 수 있는 골절을 방지하고자 ‘낙상 충격 완화 고관절 보호용 에어백’의 시범 운용을 시작했다.

낙상 충격 완화 고관절 보호용 에어백 시범 운용
낙상 충격 완화 고관절 보호용 에어백 시범 운용

뇌졸중·척수 손상과 같은 신경계 손상, 내·외과적 치료, 골절 등으로 인한 장기간 병상 생활 후 시작하는 보행재활은 높은 낙상 발생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낙상으로 인한 이차적 골절 발생은 환자의 예후를 좋지 않게 한다.

이러한 낙상사고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혁신실에서는 다방면으로 낙상예방을 위한 활동을 수행 중이며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낙상 충격 완화 고관절 보호용 에어백을 시범 운용하기로 했다. 해당 에어백을 허리에 착용하고 보행 시 착용자의 낙상을 예측하여 0.2초라는 짧은 시간 안에 반응함으로써 고관절 및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해 환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충남대학교병원 내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 권역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센터에서 시범 운용을 시작했으며 환자들의 만족도 및 효용성을 평가한 뒤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활의학과 문창원 교수는 “에어백 사용을 통해 낙상사고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여 우리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분들의 재활참여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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