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시장은 7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3대 하천, 공원, 미술관 등 모든 공공시설은 철저히 이용자 중심으로 관리·운영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말 다녀온 호주 브리즈번시의 경우 “하천변에 시민들이 가족단위로 나와 간단한 음식을 해먹을 수 있도록 바비큐장 등을 설치해 놓고 가스와 식수 공급시설도 되어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 이었다”며 “지나친 제한 위주의 행정을 시민의 편리성 관점에서 재검토 보완하여 추진 할 것”을 주문했다.
염시장은 또 미술관, 박물관의 전시작품에 대한 해설서가 “우리나라의 경우 어른들 위주로 되어있는 데 외국처럼 어린이 관람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별도의 해설서를 함께 붙이는 방안을 마련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유성근린공원 민원과 관련, 염시장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준공된 지 1년이 넘도록 개방되지 않아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런 행정은 해서는 안된다”며 강력히 질타하고“시설인계 등을 통해 빠른 시일내 정상적으로 시민 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염시장은 이어 “쪽방촌 등 대도심의 주거환경의 경우 농촌지역 보다 오히려 더 열악한 곳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도시재생사업기금 마련에 대한 대선공약화 등을 통해 추진될 수 있도록 특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염 시장은 ▲여름철 야간노숙 및 지하도 범죄예방 대책 ▲국, 찌개 등 음식에 사용하는 소금량 표시 모범업소 지정 운영 ▲여성이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추진실적 점검 ▲사회적 자본 확충과 관련 시․구․동간 협력체제 구축 등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