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중 화재 발견 초기진압으로 주민 재산보호....
충청지방우정청(청장 장석구)에 따르면 아산우체국 이대영 집배원(남,38)이 3일 11시경 우편물 배달 중 용화동에서 발생한 화재의 신속한 초기진압으로 큰 재산피해를 막았다고 9일 밝혔다.

이웃주민들은 119신고 후 화재진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마당의 불이 점점 커지고 집안의 유리가 깨져 실내로 불길이 옮겨가고 있는 담 넘어 상황을 본 이씨는 위급한 상황임을 확인했다.
화염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지켜만 볼 수 없다고 판단한 이씨는 불길로 인한 화상과 주택 내 큰 개의 공격으로 인한 상해의 위험도 있었지만 망설임 없이 담을 넘었다.
담을 넘은 이씨는 호스를 이용하여 불을 진압하고 현관문을 열어 이웃주민들과 함께 불을 진압했다. 연세가 드신 주변분들의 피해가 없게 통제한 후 불이 이웃으로 번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소방서와 경찰서에서 출동하기 전까지 초기진압에 최선을 다했다.
위의 사례는 강씨가 지난 7일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우체국을 방문함으로써 알려지게 됐다.
이대영씨는 “집배업무 중 틈틈이 우리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우체국 집배원 분들이 많다.”며 “우체국 집배원복을 입으면 우체국직원으로서 사명감을 느낀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한편, 아산우체국 집배원들은 평소 협력치안 네트워크 구축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활동으로 우리지역 취약계층 돌보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집배원 365봉사단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