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원대 전세사기..한화 출신 야구선수 등 8명 불구속 기소
30억원대 전세사기..한화 출신 야구선수 등 8명 불구속 기소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12.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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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한화이글스 출신 전직 야구선수가 다가구 주택 전세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검찰청사
대전검찰청사

대전지검 금융․경제범죄전담부(부장검사 서영배)는 전 프로야구 선수 A씨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깡통주택 소유자인 A씨는 공인중개사로 깡통주택 매입 및 전세사기 계약 중개 등을 담당한 브로커 B씨, B씨에게 깡통주택 매수 명의를 제공한 속칭 바지 임대인 C씨와 공모해 대전시 소재 깡통주택 5채에 대한 전세계약을 체결하며 보증금을 편취했다. 

나머지 공인중개사 5명은 각 전세계약을 중개하며 법정 중개보수를 초과한 수수료를 수령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사회적 취약계층 내지 청년들의 사실상 전재산인 전세보증금을 편취해 피해자 29명에게 34억 6000만원의 피해를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다가구주택 비율이 33.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전세사기 범행에 취약한 대전 지역의 특성 및 막대한 피해를 야기하는 범행의 특성을 감안하여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하고 향후에도 전세사기 사범에 엄중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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