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행정수도 세종 완성' 적임자 누구?
[기획] '행정수도 세종 완성' 적임자 누구?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4.01.03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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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의석 수 2자리를 모두 수성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세종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갑-을로 분구돼 세종갑에는 홍성국, 세종을에는 강준현 의원 등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에선 '행정수도 세종 완성' 적임자가 누구일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종갑의 경우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주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모든 지역을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성선제 변호사, 송동섭 대통령직속국민통합위원회 세종시 위원, 민주당 노종용 전 세종시의원, 박범종 시당청년위원장, 배선호 시당부위원장. (이상 여야순)
(윗줄 왼쪽부터) 국민의힘 성선제 변호사, 류제화 세종갑당협위원장, 송동섭 대통령직속국민통합위원회 세종시 위원.
(아랫줄 왼쪽부터) 민주당 노종용 전 세종시의원, 박범종 시당청년위원장, 배선호 시당부위원장. (이상 여야순)

‘무주공산’ 세종갑, 민주 전략공천 가능성도

지역 신도시 밀집지인 세종갑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비교적 강한 지역 중 하나다. 다만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당선된 만큼 민주당으로선 안심할 수 없는 지역이기도 하다.

민주당에선 노종용 전 세종시의원과 박범종 시당청년위원장, 배선호 시당부위원장 등이, 국민의힘에선 성선제 변호사와 송동섭 대통령직속국민통합위원회 세종시 위원이 선거운동에 돌입했으며 류제화 세종갑당협위원장도 출마가 점쳐진다.

민주당의 경우 지난 총선에서 전략공천돼 당선됐던 홍 의원의 사례처럼 이번에도 민주당 내부에서 전략공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대선과 지선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가져왔고, 현재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주자들의 무게감이 부족하다는 평이 많다는 이유다.

현재 거론되는 전략공천 대상자는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춘희 전 세종시장 등이 본인 의사와는 무관하게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세종미래포럼 이사장인 성선제 변호사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원으로 일한 경험을 살려 세종시 헌법(개헌) 문제에 대해 힘을 쏟겠다며 밑바닥 민심을 다지고 있다. 또 나머지 주자들의 최종 성적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조관식 전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정책조정위원장, 송광영 전 건양대 겸임교수, 안봉근 연동어린이집 대표. (아랫줄 왼쪽부터) 송아영 시당위원장, 오승균 중앙위원회 교육분과 부위원장, 김재헌 세종미래전략포럼 대표,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
(윗줄 왼쪽부터)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조관식 전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정책조정위원장, 송광영 전 건양대 겸임교수, 안봉근 연동어린이집 대표. (아랫줄 왼쪽부터) 송아영 시당위원장, 오승균 중앙위원회 교육분과 부위원장, 김재헌 세종미래전략포럼 대표,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

세종을, 현역 의원 재선 도전 속 대항마 누구?

세종을은 현역 의원의 재선 도전 속에 여야 후보군들의 도전 양상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에선 강준현 의원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서금택 전 세종시의회 의장,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이태환 전 세종시의회 의장, 신용우 안희정 전 충남지사 비서 등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경선은 주자들의 지역 터주대감인 이해찬 전 대표와의 교감 여부도 관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이 전 대표 비서관 출신인 이강진 전 부시장이 경쟁자들 중 한 발 앞서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강준현 의원과 이강진 전 부시장의 경선 리턴매치 성사 여부도 관심사다. 이들은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 후보로 예비 경선을 치르기도 했다.

(윗줄 왼쪽부터) 민주당 강준현 의원, 서금택 전 세종시의회 의장,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아랫줄 왼쪽부터) 이태환 전 세종시의회 의장, 신용우 안희정 전 충남지사 비서
(윗줄 왼쪽부터) 민주당 강준현 의원, 서금택 전 세종시의회 의장,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아랫줄 왼쪽부터) 이태환 전 세종시의회 의장, 신용우 안희정 전 충남지사 비서.

국민의힘에선 이준배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조관식 전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정책조정위원장, 송광영 전 건양대 겸임교수, 안봉근 연동어린이집 대표 등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고 송아영 시당위원장, 오승균 중앙위원회 교육분과 부위원장, 김재헌 세종미래전략포럼 대표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중 송아영 위원장은 조치원 출생으로 기반으로 국회 입성을 꿈꾸며 표밭을 갈고 있다. 송 위원장은 오는 11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민선 8기 최민호 세종시장 체제 초대 경제부시장을 지낸 이준배 전 부시장의 기세도 만만찮다는 평가다. 이 전 부시장은 지난 10월 세종미래전략연구원을 개원하고, 지난 11일 출마 선언을 하는 등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기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9일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출마 가능성이 높아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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