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계룡‧금산] 후보만 12명 '춘추전국시대'
[논산‧계룡‧금산] 후보만 12명 '춘추전국시대'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4.01.05 11: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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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9명 포함, 현재까지 11명 예비후보 등록
현역 김종민, 탈당‧신당합류‧잔류 등 최종 거취 주목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은 현재까지 11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완료했다. 충남 지역 최고 경쟁률이다. 현역 김종민 의원까지 포함하면 무려 12명의 후보자가 뛰고있는 셈.

먼저 국민의힘은 후보자만 무려 9명에 달한다. 6선 국회의원‧육군대장‧정치학 박사 등 출신도 다양하다. 4명의 예비후보가 같은 건물에 선거사무소를 꾸릴 만큼 기싸움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우선 육군대장 출신 2명이 출사표를 던져 흥미롭다. 박성규 전 육군대장은 최근 지역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인지도를 쌓고 있고, 박찬주 전 도당위원장도 ‘국방전문가’를 내걸고 지역구 도전을 선언했다.

보수진영에서 오랫동안 책사 역할을 수행해왔던 김장수 박사의 도전도 관심이다.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팀장을 맡았던 그는 대선이 끝난 후 지역에 내려와 주민들과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오는 7일 출판기념회에서 세몰이와 함께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여기에 ‘피닉제’ 이인제 전 의원, 지난 총선에서 본선에 올랐던 박우석 전 후보, 지난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했던 최호상 당협위원장도 채비를 갖췄다.

이밖에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옷을 갈아입은 조재환 전 강동대 겸임교수와 김흥규 전 대한전광방송 사장, 육사 출신 신인섭 (사)국방과사람들 이사, 무소속 이창원 세무사도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경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김종민 의원, 황명선, 김장수, 김흥규, 박성규, 이인제, 조재환, 박우석, 박찬주, 신원섭, 최호상, 이창원 예비후보(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중앙선관위
김종민 의원, 황명선, 김장수, 김흥규, 박성규, 이인제, 조재환, 박우석, 박찬주, 신인섭, 최호상, 이창원 예비후보(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중앙선관위)

황명선 강세 속 김종민 거취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 김종민 의원과 황명선 전 논산시장의 공천 싸움이 키포인트다.

현재 분위기는 황 전 시장이 치고 올라오는 모양새다. 악재로 여겨졌던 정치자금법 고발 건에 대해서도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예비후보는 분위기를 몰아 오는 7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비해 ‘비명’계로 분류되는 김종민 의원의 행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탈당‧이낙연 신당 합류‧당내 잔류 등 여러 시나리오가 존재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다양한 예측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이재명 대표 피습으로 민주당 내홍이 소강국면에 접어들고 있고, 극적인 당내 갈등 봉합 카드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 김종민 의원의 최종 거취에 따라 경선 대진표가 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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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하 2024-02-01 10:18:56
저 위에 사진속 이름 오타가 났습니다. 신원섭아니고 신인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