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양자 과학기술 거점도시로 조성
최민호 세종시장, 양자 과학기술 거점도시로 조성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4.01.0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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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100년 위한 미래전략산업으로 양자 산업 육성
- 볼프강 케털리(Wolfgang Ketterle) 교수 ’양자과학기술과 미래‘ 강연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가 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 국제회의장 4층에서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퀀텀 겨울 특강을 실시했다.

볼프강 케털리(Wolfgang Ketterle) 교수 ’양자과학기술과 미래‘에 대해 강연

이날 특강은 ‘01년 노벨물리학상(극저온 기체 상태 물질에 관한 연구) 수상자 볼프강 케털리(Wolfgang Ketterle) 교수가 ’양자과학기술과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계적인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은 양자는 우리가 발견할 아주 작은 세계이지만 그 속에서 얻을 수 있는 미래의 지식과 기술은 거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하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양자과학기술이 세계를 변화시킬 잠재력은 무진무궁하다면서 컴퓨터, 통신, 센서 등은 디지털 기반 사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경제, 과학, 의료, 보안, 에너지 등 모든 분야에서의 엄청난 혁신을 가져오리라 전망된다”라고 강조했다.

최민호 세종시장 강연자 소개 및 행사취지 설명

아울러 “윤석열 정부에서도 양자 과학기술을 12대 국가전략 기술로 지정하고, 2035년 글로벌 양자 경제 중심국가 도약을 목표로 민관 합동 2조 원 이상의 투자가 중심이 되는 대한민국 양자 과학기술 전략을 발표하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시는 향후 100년을 위한 미래전략산업으로 양자 산업을 육성하고, 세종시를 양자 과학기술 거점도시, 글로벌 컨텀시티로 조성하고자 한다”라고 다짐했다.

세종시는 양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양자기술 선도국인 미국과 일본을 방문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었고, 시 양자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미국 양자컴퓨팅 전문가인 큐에라, 국내 유수 양자 대학원 KAIST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세종시는 9일 퀀텀 겨울 특강을 시작으로 여름부터 세종시에서 퀀텀 계절학기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양자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부 공무 사업을 유치하는 등 글로벌 퀀텀시티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볼프강 케털리 교수는 “현재 기술 수준으로 10억 년이 걸리는 문제를 단 100초 만에 해결하는 컴퓨터, 무수한 원자의 결합 패턴을 계산해 신소재와 신약을 단시간에 개발하는 프로그램, 변화무쌍한 기후와 환경변화를 관측해 태풍·지진·쓰나미 등 자연재해를 예측하는 시스템. 양자 과학기술이 바꿀 인류 미래의 모습이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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