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 을지대병원에서 무릎수술을 한 대학생이 갑자기 숨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숨진 A(19) 씨 유가족은 지난 5일 대전둔산경찰서에 과실치사 혐의로 을지대병원 의료진 4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2일 넘어져 을지대병원에서 슬개대퇴인대파열, 무릎 슬개골탈구 진단을 받고 28일 수술을 받았다.
A씨는 미세천공술, 유리체 제거술 등 1시간 가량 수술을 받고 수술실을 나왔지만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했고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져 응급조치를 시행했지만 오후 6시 20분경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160쪽 분량의 병원 의무·마취 기록지를 확보하고 분석에 나섰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부검을 의뢰한 상태로, 부검 결과와 영상(CCTV)자료 등을 통해 병원측 과실을 따져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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