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병원 “두개골 절개 없이 뇌종양 수술”...국내 최초
단국대병원 “두개골 절개 없이 뇌종양 수술”...국내 최초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4.01.29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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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뇌수술 장비 ZAP-X 도입기념 심포지엄 개최
국내 최초, 아시아 3번째 도입
2월 5일 ZAP-X 방사선수술센터 개소식 예정
'ZAP-X 도입기념 심포지엄'에 앞서 ZAP-X 방사선수술센터를 둘러보는 참석자들/단국대병원 제공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단국대학교병원(이하 병원)은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도 뇌종양 수술이 가능한 방사선 뇌수술 장비 ‘ZAP-X’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ZAP-X는 저선량 방사선을 정위틀 없이 뇌종양에만 정확하게 입체적으로 투여해 뇌종양 치료가 가능한 최첨단 방사선 수술 장비다.

병원은 ZAP-X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 도입이다.

병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ZAP-X 방사선수술센터의 방사선 발생장치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통과했다.

오는 31일 첫 환자 수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ZAP-X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내달 5일 ZAP-X 방사선수술센터 개소식도 열 예정이다.

ZAP-X 방사선수술센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관계자들/단국대병원 제공

지난 26일 개최한 ‘ZAP-X 도입기념 심포지엄’에는 국내 6개 대학병원 전문의가 강연자로 참여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방사선 수술의 최신 경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방사선 수술 치료의 미래 방향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재일 병원장은 “ZAP-X 방사선수술센터 개소로 뇌종양·뇌질환 환자들 삶의 질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뇌종양을 비롯한 암 진단부터 치료까지 중부권 내 암 치료의 중추적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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