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수리·배치로 시민 편의 증진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대전시가 3월부터 공영 자전거 타슈의 권역별 정비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타슈의 순환율을 높이기 위한 후속 조치다.
이는 지난해 9월 이장우 시장이 브리핑을 통해 “시민의 발인 타슈의 수를 확충하고, 현재 외삼동 교통공사 한 군데에서만 운영하는 타슈 정비센터를 시 전역에 권역별로 설치해 타슈의 가동율을 높이겠다”고 한 발언에 따른 것이다.
2일 시에 따르면 현재 타슈의 모든 정비는 유성구 외삼동에 있는 교통공사 타슈 센터에서만 처리하고 있다. 타슈 센터와 대여소 간 원거리로 인한 불편, 정비량의 증가 등 문제점이 대두돼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엇다.
시는 모든 타슈 고장에 대한 경정비부터 중정비까지 먼 거리에 있는 타슈센터(외삼동)에서 이뤄지다 보니 고장 입고부터 정비해서 현장에 다시 배치하는 데까지 평균 2~3일이 소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약 52만 3000건이던 타슈 이용 건수는 2023년에 430만 건을 넘어서며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렇듯 타슈 이용자가 폭증하면서 타슈 정비량도 2021년 1만4900건에서 2023년 2만386건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타슈 운영 대수가 5500대로 늘어나는 올해는 정비량이 4만여 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지역에 소재한 자전거 정비업체 중 일정한 역량을 갖춘 정비업체를 선정해 ‘타슈 권역별 정비센터’로 선정했다. 경정비 위주의 신속한 수리, 신속한 배치를 통해 시민들의 타슈 이용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타슈 권역별 정비센터’운영을 통해 이동‧대기 없는 신속한 정비와 재배치 등 시민의 타슈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라면서 “시민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대전시는 ‘2023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유공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앞으로도 공영 자전거 타슈가 시민의 편리한 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타슈를 오는 2026년까지 7500대 확충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