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6일 오후 국회를 방문한다.
염 시장은 이날 오후 6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을 초청해 실·국장과 함께하는 시정현안 간담회를 갖는다.

염 시장은 지난달 22일 강창희 국회의장을 직접 만나 지역현안 사업 등을 건의한데 이어 잇따라 국회를 방문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염 시장은 간담회에서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막바지 심의 중에 있는 도시철도 2호선의 예비타당성 통과 등 7건의 현안에 대한 추진상황 설명과 함께 국회차원에서 적극적인 협조 및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건의 내용은 ▲충남도청 이전부지 국책사업추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과 대전시 활용계획의 대선공약 선정 ▲과학벨트 성공 조성을 위한 관련예산 정상 확보 ▲막바지 심의중인 도시철도 2호선 예타통과 ▲충청권 철도망 조기착공을 위한 철도시설공단의 사전조사 선(先) 조치 요청 ▲재정비촉진사업 확대를 위한 도시재생기금 조성 및 국비확대 ▲주거환경개선사업 정상화를 위한 공사재개 및 국비확대, 지방비 매칭 완화 ▲지방은행 설립 기반마련을 위한 대선공약에 반영 등이다.

이와 함께 시청자 미디어센터 설치 등 주요 국비사업 15건과 함께 국회 상임위별 별도 국비지원 사업을 정리해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2013 국비추진 주요사업으로는 ▲시청자 미디어센터 설치(53억원) ▲효문화진흥원 설치(63억원) ▲HD드라마타운 조성사업(147억원) ▲화암네거리 입체화사업(60억원) ▲자원순환단지조성(62억원) ▲계백로 우회도로 건설(70억원) ▲벌곡길 확장(70억원) ▲대전~세종 BRT 건설(78억원) ▲대전산단 폐수처리장사업(3억원) ▲과학벨트 조성사업(7,900억원) ▲중촌동 호남철교 입체화(38억원) ▲첨단의료관광 연계협력(11억원) ▲한우타운 조성(22억원) ▲생태하천복원사업(31억원) ▲곤충생태관 건립(25억원) 등이 있다.
또 지난 4월부터 대선과 연계한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대전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총 18건의 대전발전정책과제도 설명하고, 연말에 있을 대선에 공약 사항으로 다수 반영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한선희 시 정책기획관은“내년도 예산은 대선과 맞물려 그 어느 해 보다도 각 지자체별 국비확보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이라며“이번 간담회를 통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더욱 긴밀한 소통과 발 빠른 대처를 위한 매우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한 국비사업을 발굴하고 중앙부처 심의에도 적극 대처해 올해(1조 3533억 원)대비 5.2% 증액된 1조 4236억 원을 부처에 반영한 상태로 기획재정부의 최종 심의를 거쳐 10월초쯤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박성효 의원은 지역구 일정 때문에 뒤늦게 행사에 참석했고, 이상민 의원은 광주민주당 경선일정 관계로 행사에 불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