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농혁신과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방향 모색 등을 위해 15개 시군을 순방 중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7일 보령시를 방문해 관창산업단지와 주교어촌계, 생생꿈마을을 둘러봤다.

이날 첫 일정으로 주교면 소재 관창산업단지를 방문한 안 지사는 산단 조성현황을 점검하고 입주기업을 격려한 뒤 상생 발전 방안에 대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기존 산단 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산・주거・교육・의료・문화 등 정주여건을 갖춘 상생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업 근로자를 정착시켜 ‘주민화’를 이루는 것이 주요 목표”라며 “이럴 때만이 기업과 지역경제가 함께 발전하고 도민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자금지원에서 중소기업 판로 지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 문화 확산, 지역노사안정 체계 구축 등 도가 할 수 있는 일은 차근 차근 확실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대표님들도 입주기업간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관창산단은 지난 7월24일 영흥철강과 체결된 725억원 상당의 투자 협약에 따라 장기 미분양 부지 문제가 해소되면서 활성화의 전기를 맞고 있다.
이어 주교 어촌계로 발걸음을 옮긴 안 지사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피해를 당한 바지락 양식장을 살피고 마을어장 앞 백사장에서 어촌계원 등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또,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3농혁신 차원에서 2014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바지락 명품단지 조성을 차질없이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노인요양시설인 생생꿈마을을 찾은 안 지사는 시설 관계자와 입소 어르신을 위로・격려한 뒤 시설 종사자 등 30여명과 노인 인구 급증에 따른 복지시스템 발전 및 구축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