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7일~30일 기간 중 전국을 강타한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피해 복구에 연일 민관군이 애를 태우고 있는 가운데 황명선 논산시장이 논산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발 빠르게 뛰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농민들의 한숨을 뒤로하고 해당부처를 찾은 황 시장은 논산지역의 막대한 피해현황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돼야 하는 논리적 당위성 등을 장시간에 걸쳐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산시 6일 현재 태풍 피해현황은 주택전파 및 반파 12동, 농업(시설)피해 778ha등 사유시설피해가 74억여원으로 집계됐으며 시설하우스 등 농업시설물 피해는 현재까지도 총괄 집계가 되지 않아 피해액은 더 많을 전망이다.
시는 그동안 피해지역에 공무원 1천여명을 포함 육군훈련소, 3585부대, 자원봉사자 등 모두 1만5천명을 투입,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주말까지 최대한 마무리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황 시장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아픔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고 항구복구를 할 수 있도록 중앙합동조사 대비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농축산물 피해액이 재난선포 기준액에 포함되지 않아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개선책 마련 요구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