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물기업 뒷받침 연구 등 추진
물은 지구생태계와 인간생활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특히 인간생활에 가장 필수적인 재화이며 모든 산업의 기본이 된다. 더욱이 물은 다른 재화와는 달리 대체재가 없다는 것에 그 심각성이 있다. 오늘날 산업의 발달에 따라 물은 더욱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 그리하여 세계 여러나라는 안전한 식수 및 위생시설을 제공하기위해 전례없는 노력을 기울였으나 물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충분치 못했다. 이에 우리나라 수자원의 개발과 보존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수자원연구원을 찾아가 보았다.
수자원연구원은 물문제의 주도적 해결을 위해 1967년 공사 창립과 더불어 실험실로 발족, 현재 수자원 확보와 수질개선을 위한 연구에 진력하고 있다. 해수 담수화, 해양심층수 및 인공강우 개발 등 미래 대체 수자원의 개발과 보전을 선도해 온 국내 유일의 물전문 연구기관이다.
대덕연구단지 내 연구용 건물과 원심모형시험동 및 유량계 검교정 센터 등 각종 첨단기기를 마련하고 80여명의 석 박사급 전문인력이 수자원의 효율적인 개발과 관리를 위한 기초 및 응용개발연구를 분야별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연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수자원환경, 상하수도, 댐기술, 설비에너지연구소 등 4개 분야의 연구소와 수돗물 분석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수자원환경연구소에서는 실시간 물관리 시스템(IRWMS)을 구축하고 레이더 및 강우수치 예보자료를 활용한 장단기 강수 및 유량을 예측한다. 또한 저수지운영 및 유역 물배분 모형개발, 수자원 및 기술가치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도시하천 복원 및 유역수질관리 등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물정보분야에서는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자원개발 및 관리를 뒷받침하기 위한 수자원 정보화, 홍수·가뭄 등 자연재해 관리, 첨단 IT기술을 이용한 유비쿼터스 수문모니터링기술개발을 위한 수문관측 및 수문순환해석, 하천수리해석 등을 중점 연구하고 있다.
호소환경분야에서는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한 수질관리방안을 연구하고 생태환경관리를 위한 기초자료 축적 및 연구와 수질 생태환경 정책개발 및 대안제시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상하수도연구소에서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품질의 수돗물생산 공급과 하수도 운영관리 및 고도처리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상하수도시설 운영과정에서 발생되는 현안 문제 해결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고자 한다.
연구결과 핵심기술 보유현황을 살펴보면, 정수분야에선 수처리 요소기술 및 장치에 특허 15건, 정수처리공정 특허 및 브랜드 공정 7건, 정수장 진단 프로그램 등 2건을 갖고 있다. 하수분야에선 환경신기술 1건, 하수처리 공정 및 장치특허, 프로그램 등 12건의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로분야에선 관망 개량공법 특허출원 1건, 관망해석 프로그램, 실시간 누수감지 프로그램 등 통합프로그램에서 3건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댐기술연구소에서는 국가차원의 댐안전 방안을 수립하여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국내 댐의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하며 댐분야 기술 선도 및 현업의 기술을 지원한다. 그리하여 국가차원의 댐안전 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댐안전평가 및 보수보강 기술개발과 댐 시설물의 내진 성능 평가 및 보강방안을 수립하고 댐 재료의 역학특성 시험을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지하수 및 지반환경관련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지반 및 지질공학 관련기술 연구 개발, 지반시험장비 설치 및 운영, 지하수 및
지방공학 관련 사업 및 현장 기술을 지원한다.
설비에너지연구소에서는 수도 및 수자원기전설비 최적설계기술을 개발하고 홍수 예·경보시스템의
국산화 및 표준화, 수도 및 수자원 통합운영 시스템 설계 평가기술 개발, 에너지 효율향상 및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수질검사 전문기관인 수돗물분석연구센터는 2003년 5월 화학-물분야의 72항목에 대하여 수도사업자로서는 국내 최초로
국제공인시험기관(ILAC-KOLAS)인정을 획득하였으며, 2005년 11월엔 다이옥신 등 환경미량물질 6항목을 추가 인정 받음으로써 측정
분석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00년부터 국외기관으로 미국 EPA, 유엔개발계획(UNDP), 중국 칭화대 등 13개국
27개 기관과 총 35건의 공동 연구 등 기술교류 네트워크를 운영 중에 있으며, 국내기관으로는 국제협력단(KOICA), 특히 작년에는
대전광역시와 물관리 효율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76건의 국내 기관과의 기술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기술교류와 상호협력을 통해 국민 삶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수자원공사와 대전시와의 물사랑 실천을 위한 상호협력체계 추진 일환으로 대전의 3대하천인 대전천, 갑천, 유등천의 복원사업 및 수질개선에 관련한 공동노력을 하고, 상하수도 관련기술 공동 워크샵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대청호 및 하천 등 수자원관리 홍보, 인공식물섬 및 습지조성사업을 함께 참여하고 수온차에너지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연구뿐 아나라 지역사회의 봉사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어 사회와 국민의 복지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전지역 난치병어린이 돕기, 헌혈봉사, 관내 독거노인 지원, 노인 시설 및 장애우시설 봉사활동과 필요한 물품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대전지역 과학꿈나무 육성을 위해 찾아가는 과학교실인 ‘주니어과학교실’을 운영, 학생들이 직접 실험하면서 물의 소중함도 깨닫게 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의 과학탐구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단비역할도 하고 있다.
연구기획팀 김선영 팀장은 “앞으로 수자원 연구 분야에 있어 수자원공사 경영전략과 연계된 중장기 R&D로드맵 수립으로 9개 분야 14개 핵심기술 선정 및 핵심기술별 상세 로드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세계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기술을 개발해 R&D를 통한 기술혁신과 경영혁신을 추진하여 수자원공사 비전인 세계 3대 물기업을 뒷받침하는 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한다.
수자원연구원은 물전문연구기관으로서 수자원 개발 보전과 수돗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첨단연구를 수행하여 국민들이 물과 관련된 삶의 질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연구원들이 수자원 분야에 있어 최고의 연구결과를 산출할 수 있도록 역동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 민주현 기자
문의 : 042-860-0303
http://kiwe.kwater.or.kr
유양수 원장에게 듣는다
- R&D 추진방향은
R&D를 통한 기술혁신과 경영혁신 선도를 목표로 세계수준의 경쟁력확보를 위한 핵심기술 개발과 가치창출형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현업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지원 뿐아니라 해외사업을 위한 진출기반을 다지는 것이다.
- 핵심기술 개발 실적에 대해
수자원관리 및 재해관리 기술개발분야에서는 지하수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상수도 공급시스템을 개발하고, 첨단 IT 및 GIS 기술을 활용한 하천 및 재해관리 기술을 개발했다. 수돗물 공급을 위한 정수처리
기술개발분야에서는 관망시스템 최적기술 확보를 통한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게 됐으며 수돗물 안정성 향상을 위한 고도처리공정 기술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댐시설물 종합안전관리시스템 및 연구기반시설을 구축했고, 수도시설 진단기법을 개발해 개선했다. 또 환경보전을 위한 연구개발로
어류생태복원 및 생태환경도시 조성을 위한 생태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 물 부족 문제에 대한 대책
다행히 그동안 다목적댐 및 광역상수도 건설로 물부족 문제를 해소해 왔으나
저수지와 하천의 수질이 오염되고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줄어들지 않는 등 아직도 물에 관한 기본적인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다목적댐을 건설하여 물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과학적인 기술인 통합물관리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댐의 안전과 용수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
현재 공공기관 이전이 많이 거론되고 있지만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는 이미
74년도에 대전에 내려와 강산이 3번이나 넘게 변하는 세월을 시민과 함께 하였다. 대청댐은 시민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장소로 운영하고 있음은
물론 대전시민의 식수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수자원연구원은 물과 관련된 삶의 질을 더욱 높여 드리고자 신기술의 연구개발에 더 한층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