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발효기술로 탄생한 팥고추장, 안전과 맛의 새 기준 제시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홍성군은 2024년 참발효 어워즈에서 ‘홍주발효식품’이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수상의 영예를 안긴 제품은 ‘팥고추장’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연구·개발한 위해요인 제어 발효시설에서 탄생했다.
이 특허받은 시설은 온도 조절 기능을 통해 식중독 유발 미생물의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안전성 높은 발효식품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장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식중독 유발 미생물인 바실러스 세레우스(B. cereus)의 수치가 기존 시설에서는 3,620에 달하는 반면, 이 혁신적인 시설에서는 0으로 검출되어 그 효과가 명확히 입증됐다.
홍주발효식품 이경자 대표는 “이 시설 덕분에 장의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우수한 맛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모든 세대가 전통장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 이승복 소장은 “농산물 가공의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앞으로도 건강한 우리 음식의 계승과 확산을 위해 이러한 시설의 보급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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