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아펜젤러 학생회 독도 방문 행사
배재대, 아펜젤러 학생회 독도 방문 행사
  • 문요나 기자
  • 승인 2012.09.23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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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제 때 관련 전시회 개최 등 민간 수호활동 전개

“독도에 내리는 순간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 땅임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민간 독도 수호대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한・중・일 간의 영토와 관련돼 극도의 긴장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배재대학교 아펜젤러대학 학생회(회장 권혁주) 소속 15명이 22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 지킴이 활동의지를 다졌다.

▲ 배재대 아펜절러대학 학생회 소속 학생들이 22일 독도를 입도해 “독도는 우리 땅!”이 쓰여진 깃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독도방문 여정은 길고도 길었다. 지난 여름방학 때 독도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기상 등 여러 여건 때문에 실현되지 못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방문계획을 실행하기로 결정하고 이날 새벽 대전을 출발해 강원도 묵호항 거쳐 울릉도에 도착한 후 독도행 배를 타고 12시간 여 만에 드디어 감격스럽게 입도에 성공했다.

비록 20여분 간의 짧은 입도 시간이었지만 기념사진을 찍고 독도경비대들과 손을 흔들며 서로를 격려했다.

배로 독도를 한 바퀴 돌면서 아름다운 풍경과 상큼한 바다냄새까지 온 몸으로 느끼고 마음껏 눈과 가슴에 담았다.

간호학과 2학년 윤해인 학생은 “고등학교 때 독도 사랑 공모전에 참가하면서 관심을 가져왔었는데 직접 방문해보니 너무 감격스러워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가정교육과 4학년 송준환 학생은 “지난 여름방학 때 두 번이나 방문하려고 울릉도까지 왔었으나 기상악화로 독도행 배를 타지 못해 항상 아쉬움으로 남았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접안에 성공해 독도 땅을 밟아보게 돼 대학생활 최고의 추억거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권혁주 학생회장은 “대학생들이 우리 땅 독도를 몸소 체험해봐야 소중함을 더욱 실감할 수 있을 것 같아 방문 행사를 갖게 됐다”며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연말에 가질 예정인 학술제에 독도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독도 관련 자료 전시회도 갖는 등 민간 수호 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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