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국민의 힘 의원들, "다수당의 오만한 독주 멈춰라"
세종시의회 국민의 힘 의원들, "다수당의 오만한 독주 멈춰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4.03.06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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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칙과 상식이 존재하는 의회가 되도록 서로 협치를 하여 세종시 발전을 위해 시민만을 바라보고 가는 의회가 되도록 해야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6명은 6일 기자회견을 통해 “다수당의 오만한 독주가 멈출 때까지 최선을 다해 맞서 싸우겠다”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하는 좌로부터 윤지성 시의원, 김광운 원내대표, 김학서 시의원

이는 “전반기 원 구성 당시 교육위원장 자리는 양당의 협치의 상징으로 국민의힘에서 하기로 합의하였으나, 민주당 의원들은 합의사항을 무참히 짓밟아 버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순열 의장과 민주당 의원들은 원칙과 상식이 존재하는 의회가 되도록 인제 그만 명분 없는 싸움을 멈추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가는 세종시의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본회의와 상임위를 보이콧하고 장내 투쟁과 함께 시민들과 하나되 민주당의 횡포에 맞서 싸우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민주당 의원들께 묻습니다? 교육 안전 위원장 자리가 탐이 나서 그러는 건지 아니면 상대 당 의원이 잘되는 것이 그렇게 배가 아프십니까?

다수당의 횡포가 도를 넘어 독선과 욕심으로 가득 차서, 소수당은 보이지 않는 것인지 언제쯤 횡포를 멈추실 건지 대답이 듣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3월 4일 의장실에서 사직하는 이소희 위원장에게 세종특별시의회 의원 및 직원 일동은 감사패를 전달하였다”라고 밝혔다.

김동빈, 윤지성 시의원, 김광운 원내대표, 김학서, 최원석 시의원, 김충식 부의장

그 내용을 살펴보면 “39만 세종특별자치시 시민을 위해 지난 8개월간 혼신의 힘으로 의정활동을 펼치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의원님께서 보여주셨던 열정과 노력은 세종시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거듭나는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그동안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과 고마운 마음을 이 패에 담아드립니다. 위원장님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늘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라고 패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에서는 이렇게 감사패를 전달하여 놓고, 이후 이소희 교육안전위원장이 자신의 더 높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위원장직을 중도 사퇴하였으므로 국민의 힘은 책임을 다하라면서 교육안전위원장을 민주당 안신일 의원을 단독으로 선출한 것은 부당하다”라고 주장했다.

국민의 힘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김광운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초 민주당이 문제 제기가 우려되는 김학서 교육안전위원을 교육안전위원장으로 선임해달라 했다가 민주당의 반대로 4일 돌연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인 본인 스스로가 교육안전위원장직을 맡겠다고 제안 하는 것은 업무처리에 미숙함을 보였다.

원칙과 상식이 존재하는 의회가 되도록 서로 협치를 하여 여야를 떠나 오직 세종시 발전을 위해 시민만을 바라보고 가는 세종시의회가 되도록 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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