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키르기스스탄 명예영사관 설치 추진...국내 최초
선문대, 키르기스스탄 명예영사관 설치 추진...국내 최초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4.03.24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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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마일로바 주한 대사, 선문대 방문
아이디 이스마일로바 키르기스스탄 주한 대사(왼쪽)는 23일 선문대 아산캠퍼스를 방문해 명예영사관 설치 계획을 밝혔다/선문대 제공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선문대학교에 국내 대학 최초로 명예영사관이 설치될 전망이다.

24일 선문대에 따르면 아이디 이스마일로바 키르기스스탄 주한 대사는 전날 선문대 아산캠퍼스를 방문해 명예영사관 설치 계획을 밝혔다.

명예영사관은 파견국 정부가 외교통상부에 설치 허가·동의를 받아야 설치할 수 있다.

키르기스스탄이 선문대에 명예영사관 설치를 계획하게 된 것은 지난해 5월 선문대에서 열린 ‘충청남도-중앙아시아 지역혁신 인재 양성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이 계기다.

협약은 중앙아시아 인력을 충남 기업에 취업시켜 지역에 정주하게 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5개국은 선문대 등에 학생을 파견하고, 선문대는 이들이 국내에 취업해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맡기로 했다.

이스마일로바 대사는 “청년들이 한류 덕분에 한국에 관한 관심이 매우 크고, 한국어뿐 아니라 한국 IT 기술 등에도 매우 관심이 많다”며 “선문대에 명예영사관을 설치해 양국의 교육 분야 협력이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성제 선문대 총장은 “중앙도서관 내에 키르기스스탄 문화에 맞춘 명예영사관을 설치하겠다”며 “키르기스스탄 학생들이 선문대의 70여 개국 1,8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어, 한국 문화뿐 아니라 첨단 산업 관련 교육까지 수료하면서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문대는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연계형 일학습병행을 지원하고, 충남형 일자리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글로컬현장실습지원실과 산학협력거점센터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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