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회가 1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출범식과 첫 회의를 갖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 1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지난해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제안에 따라 전국시도지사협의회가 지난 2월 설치·운영을 합의한 지방분권특위는 전국시도지사협의회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국회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 1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안희정 지사와 이기우 인하대 법학대학원장이 지난 7월 공동 선임되고, 위원으로는 염홍철 대전시장과 강운태 광주시장, 김관용 경부도지사, 안성호 대전대 교수 등 11명이 활동한다.
지방분권특위는 앞으로 지방분권 관련 공약사항 발굴 및 대선후보 반영 요청하는 한편, 지방분권 관련 현안사항 위주로 집중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산하 실무위원회 및 분과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
▲ 1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안희정 지사는 출범식에서 “지방분권은 21세기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며, 자치분권시대의 성공 여부는 지방자치단체 스스로의 노력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지방분권특위가 21세기 더 좋은 대한민국, 더 좋은 민주주의로 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전국 곳곳의 분권 의지와 열망을 결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1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이어 진행된 지방분권특위 첫 회의에서는 ▲사무구분체계 개선 ▲중앙행정 권한 지방이양 ▲특별지방행정기관 이관 ▲교육자체제도 개선 ▲자치경찰제도 도입 ▲국세와 지방세의 합리적 조정 ▲지방교부세제도 개선 ▲자치입법권 확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체제 강화 ▲지방분권 홍보 및 공감대 확대 등 4개 분야 10대 과제를 점검했다.
또 ▲시‧도별 지방분권협의회 구성 및 전국네트워크 구축 ▲지방분권과제 국회 공청회 개최 ▲지역순회 지방분권 토론회 개최 등 ‘지방분권 국민 공감대 확산’ 방안과 ▲국회 상설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설치 ▲가칭 중앙-지방 협력회의 법제화 ▲지방분권 추진 당내 기구 설치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중앙행정기관으로 개편 등 ‘지방분권 추진 체계 재구축’도 논의했다.
지방분권특위는 이와 함께 현안사항으로 ▲지방소비세율 인상 ▲사회복지분야 국고보조율 상향 조정 등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살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