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개선・장애인 재활・인삼산업・독거노인 복지 등 논의
3농혁신과 복지확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방향 모색 등을 위해 시군 현장을 순방 중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12일 서산시를 방문해 성암저수지와 장애인 보호 작업장, 서산 인삼농협 등을 둘러봤다.



안 지사는 “정의란 강한 자 바르게 하고 약한 자 힘주는 것이다. 더 좋은 사회는 이런 정의가 살아 있어 약자인 장애인에게 관심을 갖고 배려하는 사회”라며 “장애인 직업재활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기남 서산시 보호작업장 원장은 “전국적으로 장애인의 70%가 실업자라고 한다. 그러니 이곳에서 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신지체 장애인들은 단순노동이지만 한번 일을 익히면 무섭게 몰입한다. 좀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다음 일정으로 서산 인삼농협으로 옮긴 안 지사는 인삼수매현장을 견학하고 선별작업을 체험한 뒤 인삼 산업 관계자 등 30여명과 대화를 갖고 고품질 안전인삼 생산 및 인삼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안 지사는 “96년 전매제도 폐지 이후 가공산업은 급격히 확대됐지만 관리・감독 기능의 한계로 인삼품질이 저하된 측면이 있고 신규 경작지 감소 등으로 생산기반 붕괴도 우려된다”며 “우리 도는 고려 인삼의 종주지 위상을 제고하고 세계 일류를 위해 친환경 고품질 안전 인삼 생산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GAP인증지원, 친환경인삼생산자재 지원, 철재 인삼재배시설 지원 사업 등의 지속 추진을 제시했다.
이어 안 지사는 해미면 소재 독거노인공동생활제를 방문해 현황을 청취하고 시설 이용자 등 20여명과 간담회를 열고 독거농인 복지 서비스 제고 및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지역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 제공에 열정을 쏟고 계신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도는 급증하는 독거노인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공동생활제를 비롯해 돌보미 파견, 안전 시스템 설치, 무료 경로식당 운영, 식사배달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동생활에 필요한 불편사항을 파악, 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 보완하겠다”며 “어르신들도 건강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여러 활동에 적극 참여해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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