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의원, 수자원공사 5년만에 부채비율 7.4배 증가
박수현 의원, 수자원공사 5년만에 부채비율 7.4배 증가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2.10.12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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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 자체적인 부채 원리금 상환 능력 없어

민주통합당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박수현(충남공주)의원은 4대강사업에 8조원을 투자한 이후 수자원공사의 부채규모 및 부채비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민주통합당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박수현(충남공주)의원

수공의 부채규모가 2007년 1.6조에서 2012년 6월 기준 13.2조원으로 11.5조원, 부채비율은 2007년 16%에서 2012년 6월에는 118.9%로 7.4배나 증가했다.

또한 4대강사업과 경인아라뱃길사업 투자로 인해 수자원공사의 부채는 올해말 15조원 근처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며 2013년 이후에도 매년 계속해서 15~18조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자원공사 연도별 부채 전망 (단위:억원)

구분

‘12

‘13

‘14

‘15

‘16

총 부 채

146,619

158,328

167,257

178,185

181,049

금융부채

128,313

141,758

148,253

155,814

150,509

비금융부채

18,306

16,570

19,004

22,371

30,540

 

 

 

 

 

 

부채비율

130.8%

137.8%

137.1%

139.8%

136.6%

이자를 상환해야 하는 금융성부채가 전체의 90% 수준을 넘어 위험 부담이 더 크다는 문제가 있고, 부채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공이 상환해야 할 원리금도 늘어나 2012년부터 2019년까지 8년간 무려 12조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산 에코델타시티 등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인 친수구역 조성사업의 재원조달을 위해 또 다시 수 조원 이상의 채권을 발행해야 하는 등 부채가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수공의 원리금 상환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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