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계좌가 전기통신금융사기(종전:전화금융사기)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시급. 최근 전기통신금융사기로 인한 피해현황이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총 3만7,061건이 발생하여 피해금액은 무려 3,96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홍문표(홍성 예산)국회의원이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 같은 기간 농협의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현황을 살펴보면, 1만2,878건, 피해금액은 810억원에 이름.(실제인출액 534억원)
올해의 경우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6월까지만 2,383건이 발생하여 피해금액이 195억원에 달함. 사기범이 실제 인출한 금액도 163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농협계좌가 전기통신금융사기에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지난 6년간 사고건수 기준 34.7%, 피해금액 기준 20.4%에 이르고 있다.
<농협은행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현황>
(단위 : 건,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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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07 |
‘08 |
‘09 |
‘10 |
‘11 |
‘12. 6 |
합계 |
우리나라 전체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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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 |
888 |
2,022 |
1,480 |
2,264 |
3,841 |
2,383 |
12,878 |
3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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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금액 |
45 |
104 |
66 |
129 |
271 |
195 |
810 |
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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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인출액 |
40 |
95 |
49 |
55 |
132 |
163 |
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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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계좌가 전기통신금융사기에 많이 이용되는 사유는 ①농협이 금융권 최대의 점포망을 구성하고 있고, ②다수의 서민층 및 농업인이 거래하고 있으며, ③농촌지역 등이 보안이 취약하고 자동화기기 거래가 편리하여 사기피해자금을 쉽게 출금할 수 있는 여건임. 농협계좌가 전기통신금융사기에 가장 많이 이용된다는 사실은 새롭게 출범한 농협은행을 통해 금융리더로 거듭나려는 농협이미지에 찬물. 피해자들이 사기를 당해 대포통장에 입금하더라도 실제 인출을 막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홍문표 의원은 “전기통신금융사기 근절을 위하여 고객홍보 강화, ‘금융사기의심거래 모니터링 제도’ 강화 및 ‘사기의심계좌 점검’, 자동화기기 거래한도 축소 등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음” 또한 “농협계좌가 다수의 서민층과 농민들이 이용하는 만큼 고객대상 교육서비스, 사기피해 예방 문자서비스 등 사기예방 홍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