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본부장 박미애)는 18일 세종시에 거주하는 이준우(10)·이은우(6) 형제가 올해 초부터 모은 용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형제의 어머니에 따르면, 준우·은우 형제는 경제교육의 일환으로 집안일을 도우며 용돈을 받는 ‘홈 알바’를 진행하고, 받은 용돈의 10%는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명절에 친척으로부터 받은 세뱃돈의 일부도 ‘기부 저금통장’에 기록하여 십시일반 후원금을 마련했다.
두 형제는 어머니와 함께 직접 초록우산 사무실을 찾아 그동안 마련한 후원금 각각 5만9천 원, 6만5천 원을 전달했다.
형제의 어머니인 김미경씨는 “아이들이 심부름하며 모은 용돈으로 직접 첫 기부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 박미애 본부장은 “지역사회 어려운 친구들을 돕기 위한 두 형제의 따뜻한 마음에 크게 감동했다. 나눔이라는 가치를 경험을 통해 알려주시는 어머니의 아이디어도 멋지다”며 “전해주신 후원금은 세종지역의 저소득가정 아동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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