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의원,"'내곡동 사저' 이광범 특검 뒤통수 맞았다."
박범계 의원,"'내곡동 사저' 이광범 특검 뒤통수 맞았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2.10.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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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씨 특검 출범 당일 해외출국은 특검 모면위한 도피”

16일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씨가 내곡동 사저 특검 출범 당일 해외로 출국한 것은 '특검을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며 "이광범 특검이 뒤통수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 박범계 의원
이날 국정감사에서 박범계 의원은 최근 '내곡동 사저 부지 배임혐의 의도적 불기소' 발언으로 논란이 된 최교일 중앙지검장에게 "내곡동 사저부지 의혹의 본질은 사저와 경호처 시설을 구분 없이 공유지로 처리하고 부담금 간 불균형 이 대통령의 형 이상은씨가 제공한 매입비용 6억원의 출처를 규명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최교일 지검장에게 “2007년 실소유주 논란이 있었던 도곡동 땅의 매매대금 17억원이 이상은씨가 대표로 있는 다스에 유상증자되었고, (이명박 대통령 아들)이시형씨는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대금 중 6억원을 이상은씨에게 현금으로 빌렸다”며, “현금 6억원에 대한 계좌추적 등 자금출처를 조사했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최교일 지검장은 “현금으로 받은 것은 맞다”며 “특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수사 내용 다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답변을 회피했다.

또한 "이상은씨에 대해 조사했냐"는 질의에는 ‘서면조사 했다’고 답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광범 특검이 출범하는 날 이 사건 관련 자금출처 조사의 핵심인 이상은씨가 돌연 해외로 출국했다"며 "이는 악법(?)도 지키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허언임을 증명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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