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는 구청장 간담회, 시장·구청장 상호 초청 특강에 이어 세 번째 행사인 기분 좋은 동행‘동장 워크숍’을 16일 인재개발원대강당에서 가졌다.

이번 동장 워크숍은 그동안 자치행정 관련 특강위주에서 탈피해 대전시의 내년도 역점시책인 사회적 자본을 이해하고 각 동(마을)에 맞는 사례를 직접 만들어 보는 분임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곽현근 대전대교수의‘사회적 자본과 마을공동체 만들기’이론 특강을 비롯해 부산 반송동 김혜정 회장, 김은경 대전 중촌마을어린이도서관장, 이창림 서울도봉N편집장 등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부산 반송동 김혜정 회장은“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어떻게 주민을 주인으로 만드는가?”라고 강조하며“관의 도움이 사업 초기에는 좋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악이 될 수 있다”며 주민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동장님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오후에는 구별로 6개 분임조를 구성 마을공동체 만들기 분임토의를 진행 동장들이 역량을 발휘해 우수한 마을공동체 형성 사례를 만들고 발표했다.

분임에서 만들어낸 마을공동체 사례는‘도서관 동네 중심에 서다’,‘행복을 가꾸는 텃밭카페’,‘세대 공감 징검다리 프로젝트’등 다양한 사례를 도출했으며 최우수상은‘세대공감 징검다리 프로젝트’가 차지했다.
분임토의 우수사례 시상에 참석한 염홍철 시장은“각 분임별 사례들을 들어보니 내년에 추진할 마을공동체 사업이 잘 될 거라는 믿음이 간다”며“동장들이 동 행정을 이끌면서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아는 만큼 주민 참여형 공동체를 만들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요청하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장원 시 자치행정과장은“이번 워크숍은 예전과 달리 분임활동 위주로 진행돼 각 동네에 적용할 수 있는 마을 만들기 사례를 찾아보는 참여식 위주로 진행됐다”며“워크숍 내용이 전국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사회적 자본 확충을 위한 마을공동체 사업을 위해 동장 워크숍에 이어 주민과 함께 할 자치구 공무원과의 워크숍도 내년 초에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