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동성 동료의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상병헌 세종시의회 의원이 첫 재판이 열렸다. 기소 후 11개월 만이다.
대전지법 형사8단독(판사 이미나)은 22일 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는 상병원(57) 의원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상 의원은 2022년 8월 국회 연수를 마친 뒤 회식자리에서 동성 동료 A의원의 신체 부위를 잡는 등 성추행하고 다른 당 소속 B의원에게 강제로 입맞춤을 한 혐의다.
또 상 의원이 A의원을 강제추행 혐의로 맞고소한 것에 대해 무고 혐의도 적용했다.
상 의원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 진술은 추후 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 진술을 파악하기 위해 다음달 9일 재판을 이어가기로 했다.
상 의원은 이 사건으로 지난해 5월 의장 불신임이 가결돼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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