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옹진군, 문갑도 첫 축제 '성료'
한국섬진흥원-옹진군, 문갑도 첫 축제 '성료'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4.04.2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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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사 측 요청에 배 증편까지…인원·매출 모두 흥행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지난 20일 인천시 옹진군 문갑도 마을에서 열린 벙구나물 축제 ‘벙구있나, 벙구없다’가 참여자들의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옹진 문갑도 첫 축제 '성료'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22일 “이번 축제를 통해 문갑도가 가진 자원과 섬 특성화 사업이 잘 연계된 것 같다”라면서 “지속할 수 있는 섬마을 조성을 위한 소득사업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벙구나물 축제는 행정안전부 섬 지역 특성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문갑도의 첫 축제다. 한국섬진흥원은 옹진군의 요청에 따라 사업 위 수탁 기관으로 참여했다.

이번 축제는 섬에서 열린 작은 행사에 불과하지만, 유의미한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당일 130여 명이 참여해 500여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당초 목표 인원 70명, 매출액 300만원보다 2배 가까이 상회하는 수치다.

벙구나물 축제 ‘벙구있나, 벙구없다’가 참여자들의 큰 호응

이 같은 성과는 여객선 증편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기존 배편이 모두 매진 됨에 따라 해운사 측에 여객선 증편 요구를 했고, 이가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축제는 문갑도 지역특산물인 벙구나물 채집, 요리대회, 엄나무 부적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지역특산물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해 섬 주민 소득 창출에 기여, 성공적인 축제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축제에 참여한 문갑도 섬 주민은 “식당도 없고 마트, 편의점도 하나 없는 섬으로 불편한 시설이지만, 섬 주민들이 처음으로 개최하는 축제인 만큼 그 의미가 컸다”라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고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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