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현장 66곳, 이동거리 3654km, 1천680여명 만나 대화 토론 통해 참여와 소통행정 진일보
안희정 충남지사의 ‘2012년 시군 현장대화 방문’이 18일 당진시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4월30일 연기군(지금의 세종시)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이었다.

종전에는 시군청이나 문화회관 등에서 한꺼번에 300~400명의 지역주민을 모아놓고 대화하는 방식이었다.
이 같은 방식이 2년째 이어지자 주민들이 도지사와 대화하고 토론하는 문화에 조금씩 적응하면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 가는 분위기이다.

■ 방문현장 66곳, 이동거리 3654km, 1천680여명 만나 대화
안희정 지사가 이 기간에 방문한 시군 현장은 66곳이다. 시군별로는 2곳에서 5곳을 찾았고, 특히 지난 5월8일과 9일 이틀 일정으로 격렬비열도 등 태안과 보령의 도서 지역을 방문해 소외지역 주민들의 생활현장을 살폈다.

반면, 주민 건의사항(민원)은 지난해 321건에서 241건으로 25% 가량 줄었다. 안 지사가 주민들을 만나 관행적인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기 보다는 정책 토론과 근본적인 대안 모색을 추구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와 관련 안 지사는 주민들과 만남의 자리에서 “정치인이 무조건 다 해줄께요 하며 표를 구하는 방식은 옳지 않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함께 토론하고 대화하며 주민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소신을 자주 피력했다.
한편, 도는 이번 방문 시 나온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선 타당성 여부를 검토해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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