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2012년 '시군 정책현장'방문성료
안희정 지사, 2012년 '시군 정책현장'방문성료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2.10.18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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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현장 66곳, 이동거리 3654km, 1천680여명 만나 대화 토론 통해 참여와 소통행정 진일보
안희정 충남지사의 ‘2012년 시군 현장대화 방문’이 18일 당진시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4월30일 연기군(지금의 세종시)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이었다.
▲ 8월 27일 안희정 지사 금산군 현장방문대화(하늘꿈교실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대화)
올해 시군 순방은 지난해에 이어 시군정의 주요 정책현장을 직접 찾아가 현장 체험과 함께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등 현장중시형 방문대화로 진행됐다.

종전에는 시군청이나 문화회관 등에서 한꺼번에 300~400명의 지역주민을 모아놓고 대화하는 방식이었다.

이 같은 방식이 2년째 이어지자 주민들이 도지사와 대화하고 토론하는 문화에 조금씩 적응하면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 가는 분위기이다.
▲ 8월 16일 천안시 현장방문 대화(아우내 은빛복지관 간담회)
방문지별로는 농수축산업 분야가 29곳으로 가장 많았고 복지·여성·청소년 11곳, 지역경제 8곳, 문화관광 7곳, 자치 4곳, 건설항만·재난 4곳, 균형·교육 3곳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방문현장 66곳, 이동거리 3654km, 1천680여명 만나 대화

안희정 지사가 이 기간에 방문한 시군 현장은 66곳이다. 시군별로는 2곳에서 5곳을 찾았고, 특히 지난 5월8일과 9일 이틀 일정으로 격렬비열도 등 태안과 보령의 도서 지역을 방문해 소외지역 주민들의 생활현장을 살폈다.
▲ 5월 31일 부여군 현장방문 대화 (귀농귀촌인과 대화)
6개월간 이동한 거리는 16개 시군(구 연기군 포함)과 도서 지역에 총 3,654km(도청~서울 왕복 11회)에 달했다. 만나서 대화를 나눈 주민은 모두 1,680여명이었다. 모두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늘어난 수치이다.

반면, 주민 건의사항(민원)은 지난해 321건에서 241건으로 25% 가량 줄었다. 안 지사가 주민들을 만나 관행적인 선물 보따리를 풀어놓기 보다는 정책 토론과 근본적인 대안 모색을 추구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와 관련 안 지사는 주민들과 만남의 자리에서 “정치인이 무조건 다 해줄께요 하며 표를 구하는 방식은 옳지 않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함께 토론하고 대화하며 주민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소신을 자주 피력했다.

한편, 도는 이번 방문 시 나온 주민 건의사항에 대해선 타당성 여부를 검토해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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