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가뭄 취약…장래 개발에 따른 인구증가로 향후 물 수요 급증할 것
새누리당 국회 김태흠의원(보령·서천)은 19일 충청남도 국정감사에서 충남권 서부지역의 수자원 확보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김태흠 의원은 “올해 104년만의 극한 가뭄으로 우리나라 전체에 피해가 컸는데, 특히 충남지역은 전체 가뭄 인력 지원의 60%, 가뭄 급수지원의 30%를 지원받아야 할 만큼 피해가 컸다”며 “그 만큼 충남지역이 가뭄에 취약하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재 보령댐은 설계물량의 96%를 사용하고 있어 더 이상 여유량이 없는 상황이고, 앞으로 충남도청 이전, 내포신도시 등 장래 개발에 따른 인구증가로 향후 물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수자원 확보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의원은 충남도지사가 대통령에게 건의한 ‘백제보/보령댐 연계 비상용수 공급사업’ 대해서는 “3급수인 금강물을 끌어다가 1급수인 보령댐 물과 섞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농업용수로 쓸 수 있는 물과 식수로 쓸 수 있는 물이 서로 다른 만큼, 청양에 지천댐을 만들어 보령댐과 연계하여 보령댐의 부족한 수요를 충당하고, 판교지역의 다목적 농촌용수 사업은 별도로 추진하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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