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의원, “정부 지원 주택공급, 분양률 극히 저조
성완종 의원, “정부 지원 주택공급, 분양률 극히 저조
  • 국회=김거수 기자
  • 승인 2012.10.2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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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여 앞으로 다가온 국책연구기관 세종시 이전주거 마련자 24.9% 그쳐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하 ‘경인연’) 및 소관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세종시 및 혁신도시로의 이전을 앞둔 20여개 국책 연구기관들의 주거대책 및 종전부동산 매각처리 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성완종 의원(선진당, 충남 서산태안)이 경인연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의 세종시·혁신도시 조성 등 지방분권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국무총리실 소관 20개 정부출연 연구기관도 세종시(14개기관‘13년말까지) 및 혁신도시(6개기관‘14년말까지)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 성완종(서산,태안)국회의원


이로 인해 지방으로 이전하는 인원은 총 5,042명으로 세종시로 3,353명, 혁신도시로 1,689명이 이전하게 된다.

그러나 정부의 주거지원대책의 일환인 주택공급(특별분양) 분양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이전 인원의 절반 수준인 2,431명이 분양을 신청했으며 이 중 34.5%에 해당하는 838명만이 당첨되는 수준에 그쳐 나머지 4,204명은 이전 1년여를 앞둔 현재까지도 확실한 주거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년 후 세종시로 이전하게 될 3,353명의 인원 가운데 정부가 지원하는 주택을 분양받은 이는 721명(24.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 경인연 소관 이전 연구기관의 주택공급(특별분양) 당첨자 현황
(단위 : 명, %)

구 분

신청 인원(A)

당첨 인원(B)

분양율(C=B/A)

합 계

2,431

838

34.5

(14)

자체

(4)

국토

188

75

39.9

KDI

277

162

58.5

법제

64

29

45.3

조세

115

46

40.0

임차

(10)

경제ㆍ인문

31

13

41.9

과학

79

20

25.3

대외

110

41

37.3

산업

147

84

57.2

교통

107

34

31.8

노동

82

31

37.8

보건

106

51

48.2

직능원

122

63

51.6

청소년

49

22

44.9

환경

127

50

39.4

(6)

자체

(5)

에너지(울산)

103

36

34.9

정보(진천)

116

5

4.3

교육(진천)

122

7

5.7

평가원(진천)

246

0

0

농촌(나주)

128

13

10.2

임차

해양(부산)

112

56

50.0

또한 9개의 자체청사 이전기관의 종전 부동산 매각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3개 기관의 종전 부동산만 매각이 완료되었을 뿐 1개 기관의 종전 부동산은 국가 기부채납 처리가 되었으며, 나머지 5개 기관의 종전 부동산은 수차례 유찰을 거듭하는 등 매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자체청사 기관 종전부동산 매각 추진현황

구 분

처리현황

국토연구원

4회유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4회유찰

한국법제연구원

4회유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4회유찰

에너지경제연구원

3회유찰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매각(11.1)

한국교육개발원

매각(11.9)

한국조세연구원

매각(11.11)

한국개발연구원

국가 기부채납

성 의원은 “이주 인원들에 대한 세종시 및 혁신도시의 주택공급 분양이 일부에 그치고 있는 등 확실한 주거대책을 마련해주지 못하고 있어 대규모 인력이탈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으며 “또한 9개의 자체청사 이전기관 중 5개 기관의 종전 부동산 매각이 수차례 유찰되고 있어 향후 재정건전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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