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25일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합당을 공식 선언하면서 이인제 대표는 15년만에 염홍철 시장은 8년만에 공동으로 복당하는 특이한 이력을 남겼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건전한 가치관과 정체성을 공유해 온 우리 두 당이 하나가 되어 시대의 소명에 부응하고 국민 여망을 받들기로 결정했다"며 "두 당은 통합을 통하여 당의 혁신과 정치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가 2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합당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황 대표는 "두 당의 합당이 통합이 국민의 정치불신을 해소하고 희망의 정치가 시작되는 새로운 출발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가 2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합당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는 "서로 경쟁하던 과거를 뛰어넘고 작은 차이를 녹여 더 큰 비전과 목표를 향해 용광로의 쇠처럼 뜨겁게 결합하여 이번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앞도적으로 당선 시키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하나되어 나라를 위해 헌신한다면 국민은 우리에게 위대한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며 "선진통일당 대표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백의종군 하겠다"고 밝혔다.
▲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합당을 공식 선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는 "박근혜 후보는 현대사회 아픔을 치유하고 국민대통합을 이루려하고 있다. 대통령은 과거의 아픔을 끌어안고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야 하는 숙명적 과제를 안고 있는 직책이다", "특정인이 과거의 아픔에 대해 모두 책임져야 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지적했다.
▲ 이인제 대표와 염홍철 대전시장, 성완종 원내대표는 합당을 자축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그러면서 "두당의 통합이 경제성장과 민주주의 기적을 만들어낼 현재사회의 도도한 흐름속에서 발생했던 아픔을 치유하고 국민대통합을 이루어내는 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인제 대표는 기자들과의 인터뷰를 가지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나라를 안정시키고 건강한 정권을 창출에 충청의 민심이 통합을 요구했고 당원들 마음도 통합을 바라고 있었다. 자연스러운 통합이고 야권의 단일화는 저는 그것은 정권을 잡기위한 편법적인 전술적인 차원의 시도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의 통합하고는 차원이 다르다"고 야당과 선을 그었다.
이어 "그야말로 정체성과 가치관이 같았던 정당과 정당의 합당 후보를 한분을 포기시키거나 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과 질이 다른 건전한 통합이다", "통합을 추진하며 선진당의 창당 주역이신 이회창 전 대표, 심대평 전 대표도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있다"며 합당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한편, 이회창 前대표는 측근을 통해 "이인제 대표가 오늘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있다는 발언은 전혀 논의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