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임영호는 충청인의 의사에 반해 선진당 지도부가 일방적, 독단적으로 결정한 새누리당과의 흡수 통합에 반대합니다.

충청의 아들로서 충청의 자존심과 이익을 위하여 온 몸을 던져왔습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와 결연히 맞서 싸워 세종시 원안 사수와 과학벨트 분산 음모를 저지했습니다.
저는 국민들이 혐오하는 우리나라 정치악폐와 후진성의 큰 원인 중 하나는 양당 패권 세력의 정쟁에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지난 4.11총선때 선진당을 건강한 제3의 정치세력으로 키워주실 것을 국민들에게 간절히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선진당의 독자생존이 어렵다는 것은 지난 총선에서 확인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피치 못하게 다른 정치 세력과 손잡을 수밖에 없다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충청인의 의사를 수렴하여 결정하는 것이 순리일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현 선진당 지도부는 통합과 관련된 충분한 상의와 의견 수렴 없이 지도부의 이익과 대선 전략에 따라 일방적, 즉흥적으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저 임영호는 새누리당과의 통합에 반대하고 참여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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